전국에 460여 개 점포를 운영하면서 연간 매출 4조 원가량의 '대규모유통업자'인 롯데하이마트. <br /> <br />공정거래위원회 조사 결과 납품업체 직원들을 자사 직원처럼 마구 부린 것으로 드러났습니다. <br /> <br />쿠첸 직원에게 삼성이나 LG 제품도 팔도록 하고 판매 목표와 실적까지 관리한 게 대표적 사례입니다. <br /> <br />하이마트는 지난 2015년부터 3년 반가량 31개 납품업자들로부터 만4천5백 명을 파견받아 경쟁사의 전자제품을 모두 5조 5천억 원어치 판매시킨 것으로 조사됐습니다. <br /> <br />이 기간 하이마트 전체 판매액의 절반을 이렇게 편법으로 판매한 겁니다. <br /> <br />하이마트는 파견 종업원에게 제휴카드 발급이나 이동통신서비스 가입 등 일반 업무를 떠넘기고 매장 청소와 주차장 관리에도 수시로 동원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. <br /> <br />또, 하이마트는 물류대행수수료 단가가 오르자 그 인상분을 납품업체들에 소급 적용해 2억 원가량을 챙기기도 했습니다. <br /> <br />기본계약서에 포함되지 않은 판매장려금을 받아낸 뒤 지점 회식비 등에 사용한 '갑질' 형태도 적발됐습니다. <br /> <br />공정위는 시정명령과 함께 과징금 10억 원을 부과하면서 하이마트가 조사 과정에서 개선할 의지조차 보이지 않았다고 지적했습니다. <br /> <br />롯데하이마트는 지적사항의 제도를 개선했고, 임직원 교육을 강화해 재발하지 않도록 관리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. <br /> <br />YTN 이광엽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촬영ㅣ박동일 <br />영상편집ㅣ최연호 <br />그래픽ㅣ손성하 <br />자막뉴스 제작ㅣ이 선 에디터 <br /> <br /> <br />#하이마트 #롯데 #갑질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34_202012021918090397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